넷마블 "기존 발표 4종 외에 5종 이상 신작 내년 출시"

나혼렙 흥행 덕분에 최대 분기 매출과 흑자 전환 모두 달성

넷마블이 신작 나혼렙에 힘입어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8일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권영식 대표와 김병규 대표, 도기욱 CFO 등이 참석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넷마블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3.6%, 전년 동기 대비 29.6% 상승한 7821억 원이다. EBIT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 분기 대비 253.9%, 전년 동기 대비 1299.1% 증가했으며 EBITA 마진율은 19.3%다. 영업이익은 1112억 원, 당기순이익은 1623억이다.

2분기 신작 출시 및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과 EBITA를 달성했으며, 보유자산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비용은 670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신작 3종 출시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지급수수료율은 자체 런처 기반 PC 매출 확대로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위 매출 게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20%에 이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시프렌지,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 순이었다.

2분기에는 나혼렙 신작 출시 효과로 한국 지역과 RPG 장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40%,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가 45%로 가장 높았다.

넷마블은 2024년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총 4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4년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넷마블 본연의 경쟁력 한층 강화하고 견고한 기반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Q. 나 혼자만 레벨업 IP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이후 IP 수급 전략이 궁금하다.

당사 IP 활용 전략은 여러 차례 외부에 말씀드렸다. 넷마블의 경쟁력은 IP를 가장 잘 게임화시키는 능력이다. 개발 경쟁력과 잘 갖춰진 IP가 있다면 외부 IP로도 개발하겠지만, 가급적 내부 IP 위주로 개발하고자 한다.

 

Q. 나혼렙 하반기 반등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이 궁금하다. 신작 중 기대하는 라인업이 있다면?

나혼렙은 9월과 12월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 8월 길드 시스템 업데이트, 10월과 11월에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컨퍼런스 콜에서 공개했던 4종 신작 외 2025년 5개와 6개 정도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

 

Q. 하반기 4개 신작 중 매출 규모 단위로 기대할 만한 작품, 마케팅비 집행 규모 계획이 궁금하다.

넷마블은 모든 게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매출 기여도는 출시 시기가 빠르면 빠를 수록 기여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마케팅 비용은 예상 매출액의 20% 범위 내에서 사용하고 있다.

 

Q. 향후 남아 있는 부채 상환 계획과 속도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은?

차입금 상환은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시행하는 주제다. 앞서 하이브 주식 처분하며 처분 이익이 발생했다. 특정 시기, 계획을 말씀드리기보다는 유연하게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

 

Q. 지스타때 선보였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출시 시점과 마케팅 시점이 궁금하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2025년 2분기 말 정도를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마케팅은 넷마블 단독, 플레이스테이션 마케팅은 소니와 협업할 예정이다. 마케팅 시기는 2025년 상반기 초 정도를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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