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영업이익 1조2503억…4분기 연속 이익 발생
김경학 기자 2024. 8. 8. 16:39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만에 적자 전환
한국전력공사(한전)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하고 있고,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0조4737억원, 영업이익은 1조2503억원, 순이익은 114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3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지난해 3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8843억원,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자회사들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한전은 올해 2분기 9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3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순손실은 456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조54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조4500억원 적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요금 인상 등 효과로 2조5499억원 증가하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4497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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