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씨스트 선충 2차 공적방제…농작물 병해충 예방

총 28개 농가에 40.7㏊ 면적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농작물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씨스트 선충 2차 공적방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적방제는 배추, 무 등 지역 명품 고랭지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사탕무·클로버 씨스트 선충의 토양 내 밀도 감소와 확산 억제를 위해 진행된다.

국가검역병해충 종합대응체계 구축,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과 공적방제단 운영 등으로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5년간 4억1000만원 투입해 121.3㏊ 규모의 방제사업을 추진했다. 씨스트 선충이 발생한 휴경농가에 대해 식물방역법에 따라 총 8억14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지난 6월, 1차 제초·경운 작업과 녹비작물(백겨자) 파종을 완료했다. 이달 중 2차 제초·경운 작업과 총 28개 농가에 걸쳐 약 40.7㏊ 면적에 방제약제를 살포하고 녹비작물을 파종해 씨스트 선충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식물병해충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농민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병해충 예방에 필요한 진단 기술 도입으로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즉각적인 방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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