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장관 후보 “尹에 ‘민생지원금 절반 AI 투자’ 제안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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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야당이 국회에서 단독 처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민생회복지원금)'의 절반가량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아이디어를 대통령에게 전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생지원금 13조원의 절반인 5조∼6조원을 AI에 투자해야 한다는 산업계·학계 제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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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야당이 국회에서 단독 처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민생회복지원금)'의 절반가량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아이디어를 대통령에게 전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생지원금 13조원의 절반인 5조∼6조원을 AI에 투자해야 한다는 산업계·학계 제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재원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은 양당에서 합의를 이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AI기본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묻자 "굉장히 시급하다"며 "AI 발전은 국가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민관이 공동체로 일을 풀어 나가야 하므로 민간이 들어올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초기에는 진흥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발전 초기 정책에서 규제보다 진흥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과정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에 대해 "AI라든가 첨단 바이오 같은 굉장히 시급성을 요구하는 문제에는 예전과 같은 예타 형식은 맞지 않는다. 예타 방식의 단점이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써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써 보고 싶은데 아직 못 쓰고 있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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