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엘앤에프 4분기에나 회복 기미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Q. 2차전지(배터리) 업체 엘앤에프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올해 들어 엘앤에프 주가는 50% 이상 급락했습니다.
A. 엘앤에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투자심리 회복은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 2차전지(배터리) 업체 엘앤에프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올해 들어 엘앤에프 주가는 50% 이상 급락했습니다. 엘앤에프의 실적 분석과 함께 주가 전망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엘앤에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매출액은 554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 밑돌았고, 영업손실도 842억원으로 컨센서스인 66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출하 회복세에 따른 영향입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직전 분기 대비 약 15% 하락했습니다. 엘앤에프의 소재지 기준 수출 단가는 2분기 평균 ㎏당 27.4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4% 하락했습니다. 판매량 또한 3개월 가이던스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게 눈에 띕니다.
3분기에도 출하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손실 규모는 308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예상하는데, 이는 예상보다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게 원인입니다. ASP의 경우 소폭 회복하겠지만, 판매량은 당초 성장을 기대했으나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니켈 제품은 고객사 판매 부진에 따른 저가 트림 우선 판매 영향으로 감소하겠습니다. 다만 ASP 하락세가 줄어 고가 원료 투입 효과도 축소됨에 따라 적자 폭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판매량은 기존 가이던스 하회가 불가피합니다. 지난 5월 출하량 전망은 3~5% 증가였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출하량은 7% 감소를 전망합니다. 우리가 추정하는 엘앤에프의 2024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수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심리 회복은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방 수요 둔화가 다소 장기화할 수 있음을 고려해 기업가치 하향이 불가피합니다. 글로벌 선도 전기차 업체의 신차 생산에 따른 판매 성장이 재개되어야 투자심리가 회복 가능한데, 이는 4분기에나 발생할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주가가 이미 급락세를 거치며 수급 관점에서 부담이 축소되었고, 추가 하락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이익 전망치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크게 하향 조정합니다.
[조현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휴가지서 벌벌 떨면서 샀어요”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5일새 8000개 팔린 ‘이것’ - 매일경제
- “내 스폰이 누군지 알아”…‘팀코리아 옷’ 입은 협회 직원들, 파리 식당서 난동 - 매일경제
- “5.5억 못갚아 52억에”…강남 재건축 ‘최대어’ 구반포, 경매 나왔다 - 매일경제
-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10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8일 木(음력 7월 5일) - 매일경제
- [속보]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주택 공급 속도 높인다 - 매일경제
- “주식 폭락 대응, 어린애 투정 같아”...美 경제학자의 충고 - 매일경제
- 디카프리오, 26살 여친과 수영하다 ‘이것’ 습격, 응급처치…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기초연금까지 받아도 쥐꼬리” 공무원·사학연금이 국민연금보다 2.6배 더 수령 - 매일경제
- 더위 때문인가…한화에 ‘6-0→6-10’ 대역전패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