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약 매출 더 뛴다" … 알테오젠, 코스닥 대장주 넘보나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8.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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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 에이피알, 알테오젠 등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증권시장의 화두인 '반도체'가 1위를 다시 차지했고, 2위에는 지난 5일의 증시 폭락 주범으로 꼽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의 '엔캐리'가 올랐다.

종목 검색 순위 2위는 지난달 31일에 2분기 실적과 액면분할 결정을 발표한 에이피알이 차지했다.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노리고 있는 알테오젠이 종목 검색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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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이오기업과 맞손
피하주사제 공동개발 나서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조정
보고서 검색순위 1위 등극
블랙먼데이에 맥 못춘 삼전
HBM 테스트 통과에 이목
알테오젠 연구진이 연구를 하고 있다. 알테오젠

한 주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 에이피알, 알테오젠 등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증권시장의 화두인 '반도체'가 1위를 다시 차지했고, 2위에는 지난 5일의 증시 폭락 주범으로 꼽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의 '엔캐리'가 올랐다. 보고서 순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와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SC) 계약을 확대한 알테오젠 관련 보고서가 1위에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투자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지난 1일까지만 하더라도 장중 8만6000원을 넘기기도 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블랙먼데이'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해 장중 7만2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7일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는 경쟁사 SK하이닉스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5월 발열과 전력 소비 등으로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종목 검색 순위 2위는 지난달 31일에 2분기 실적과 액면분할 결정을 발표한 에이피알이 차지했다. 당시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주식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는 공시도 함께 발표했다. 공시 이후 장 초반 상승하던 에이피알은 상승세가 꺾이며 이날 12.26%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노리고 있는 알테오젠이 종목 검색 순위 3위에 올랐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30일 산도스와 2022년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산도스와의 재계약으로 알테오젠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테오젠은 지난 1일에는 인도의 의약품 허가 기관인 DCGI(Drug Controller General of India)로부터 지속형 성장호르몬인 ALT-P1의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보고서 순위 꼭대기에는 알테오젠과 산도스의 계약 확대에 대한 신한투자증권의 보고서가 올랐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산도즈 시밀러SC 계약 확대 결정' 보고서를 통해 "이번 재계약에서 최소 4~5개 확대됐을 것으로 보이며 약 8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별도)를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이번 재계약으로 인한 매출 수혜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으로 25% 올렸다.

보고서 순위 2위는 대표 상품 리쥬란을 판매하는 파마리서치에 대한 보고서였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이 형성되면서 리쥬란 수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로 20만원을 제시하면서 "리쥬란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검색어 트렌드 및 올 2분기 수출입 데이터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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