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인권상 수상한 박정훈 대령 "채상병 죽음 헛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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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훈 대령(해병대 전 수사단장)은 8일 "채 상병의 죽음은 절대 헛되지도 허망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에 수상자로서 참석해 "채 상병의 죽음은 권력의 음침한 부분을 세상에 드러냈고 우리 사회의 정의가 무엇인지 국민께 일깨워줬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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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올해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훈 대령(해병대 전 수사단장)은 8일 "채 상병의 죽음은 절대 헛되지도 허망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박종철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에 수상자로서 참석해 "채 상병의 죽음은 권력의 음침한 부분을 세상에 드러냈고 우리 사회의 정의가 무엇인지 국민께 일깨워줬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대령은 "채 상병의 죽음이 없었다면 알지 못했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 드러났던 것"이라며 "상의 모든 영광을 하늘나라에 있는 채 상병에게 온전히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국적 마약 조직원과 인천공항세관 직원 간 공모 의혹 수사 중 외압을 폭로한 백해룡 경정을 언급하며 "저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들께 용기를 잃지 말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검은색 근조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단 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덕우 전태일재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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