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김홍걸, 호랑이 부모 밑에 강아지 자식…참담할 뿐"

윤선영 2024. 8. 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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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8일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어찌 호랑이 부모 밑에 강아지 자식이 나온 건지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호부견자(虎父犬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라는 의미) 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 전 의원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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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8일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어찌 호랑이 부모 밑에 강아지 자식이 나온 건지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호부견자(虎父犬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라는 의미) 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 전 의원을 정조준했다.

김 교수는 "민주당 욕도 할 수 있고 동교동 출신들을 비판할 수도 있지만 근본 원인은 부모님 유언조차 무시하고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똘똘뭉친 김 씨의 파렴치를 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치 절대하지 말라는 이희호 여사의 당부를 뿌리치고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제안을 덥썩 받은 김 씨"라며 "3주택 소유로 민주당에서 제명 당하고도 4년간 배지를 유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여사의 유언장에도 불구하고 공증 운운하며 친자는 본인이라고 동교동 사저 소유권을 주장하다가 김홍업 이사장이 김 씨의 유언 이행 약속을 믿고 소송을 포기해서 동교동 소유자가 됐다"며 "동교동 사저를 상속 받은 이후 본인 유튜브에서 '절대 사저를 사적으로 팔지 않고 기념관으로 개방하겠다'고 공개약속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절대 손대지 말라는 부모 유언도 무시하고 노벨평화상 상금 중 1억을 본인의 상속세 분할납부용으로 써버렸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부동산 상속을 받고 법대로 자기 돈으로 상속세를 내는데도, 의원 시절 신고재산이 70억원 자산가인데도 상속세를 탓하며 부모 유언조차 내팽개치고 한국 민주화 유산을 100억원에 낼름 팔아치웠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결론은 김 씨는 입만 열면 거짓이라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동교동 사저를 한국 정치 문화유산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민주당과 동교동 가신들이 나서는 게 필요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김 씨는 상속 당시 30억원이던 사저를 100억원에 팔았으니 다른 건 몰라도 시세차익 70억원은 김대중기념사업회에 토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그래도 상속세 17억원 빼고 남는 장사를 한 것"이라며 "한국 정치가 막장이라지만 어찌 이리 참담한 호부견자 막장 드라마가 있을까"라고 한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공 차원에서 기념관이 만들어지길 바랐던 게 부모님의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안 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상속세를 못 내면 사저가 경매로 넘어갈 것이고 명의를 유지하더라도 드나드는 사람 없이 폐가가 되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여사가 별세 전 '서울시가 사저를 기념관으로 만들도록 박원순 서울시장과 얘기가 됐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으나 이후 '처음 들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유언장이 법적 무효가 되면서 3형제 중 이 여사의 유일한 친자인 자신에게 사저 상속이 자동으로 이뤄졌고 17억원가량의 상속세를 5년에 나눠서 내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국세청이 근저당을 걸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시와 접촉해 사저를 문화재로 지정하고자 노력했으나 이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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