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아모레퍼시픽, 이틀 새 27%↓…12만원도 위태[핫종목]
"아모레퍼시픽, 3분기에도 중국 적자 못 줄일 것"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분기 '어닝쇼크'로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 하락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8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4000원(3.21%) 하락한 12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2만 원까지 주가가 하락했으나 12만 원선은 지켰다.
전일에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4만1300원(24.91%) 하락하며 역대 최대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2조 4157억 원이 증발했다. 주가는 이틀 새 27.3%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전날 551억 원에 이어 이날도 79억 원어치 팔았다. 기관도 62억 원 순매도하며 전날(1353억 원)에 이어 매도를 지속했다.
이번 주가 급락은 펀더멘탈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중국발 '어닝쇼크'로 시장전망치 695억 원을 94% 하회한 42억 원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22만 원에서 19만 2000원으로 하향하며 "중국 영업 적자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파악돼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지만, 예상 수준을 초과했다"며 "문제는 3분기에도 중국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도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17% 하향한 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오는 2025년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6%, 18% 하향한다"며 "하반기 실적에서 중국 채널 조정 관련 비용으로 영업적자 확대, 면세 채널 매출액 하향 조정으로 마진 축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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