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단하네' 프랑스 매체도 칭찬, 윙어→수비형 MF 변신했는데 '최고 평점'... PSG, 슈투름그라츠와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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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다운 만능 활약이었다.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경기 도중 포지션을 바꿨는데도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평가전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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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평가전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여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PSG이지만, 이강인의 주전 자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장했다.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카를로스 솔레르, 이브라힘 음바예와 미드필드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후반 27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72분을 소화하며 볼터치 61회, 패스성공률 96%, 드리블 성공 2회(성공률 100%), 크로스 1회 등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추가골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점을 올렸다. 중원에서 음바예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강인은 무아니에게 측면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뒤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한순간에 상대 수비진이 무너졌고 무아니는 골문 앞으로 패스를 시도, 이를 솔레르가 집어넣었다. 스코어는 2-0이 됐다.
또 이강인의 멀티 능력도 돋보였다. 경기 도중 포지션을 바꿨는데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선발 명단에는 오른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중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경했다. 평소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하지만 양 측면 윙어, 또는 쉐도우 스트라이커, 미드필더를 맡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어색한 자리일 수밖에 없는데 이강인은 훌륭하게 이를 소화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도 "일부 PSG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패스를 주던 이강인은 팀 두 번째 골의 기점을 만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축구전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PSG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6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7.5로 좋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청신호가 켜졌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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