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분기 연속 흑자에도 불안… 영업익 줄고 자회사 빼면 '적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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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250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에서 4분기 1조8843억원,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 2분기 1조2503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별도재무재표를 기준으로는 2분기 928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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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250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4% 증가한 20조473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4개 분기 연속 흑자가 발생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줄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에서 4분기 1조8843억원,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 2분기 1조2503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별도재무재표를 기준으로는 2분기 928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43조7664억원, 영업이익은 2조549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10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조4497억원 감소한 41조2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전기 판매량은 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8.5% 상승하며 전기 판매 수익은 3조 848억 원(8.0%) 증가한 41조7056억원을 기록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의 경우 자회사 연료비는 4조2154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9161억원 각각 줄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 및 LNG발전량 감소 등으로 2.1% 줄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량은 3.8% 증가했다.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줄었다.
유연탄은 톤당 131.0달러, LNG는 115만 8700원으로 전년(202.7달러, 159만 6600원)보다 35.4%, 27.4% 각각 감소했다.
이에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은 ㎾h당 128.8원으로 전년(196.9원)보다 34.6% 하락했다. 한전이 지출한 연료비는 10조9164억원, 전력 구입비는 17조1726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을 통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 연료세제 인하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구입전력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긴축경영계획을 추진하는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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