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건설기계의 미래…"HD현대서 일하고 싶어요"[대학생 미래캠프]

박종홍 기자 2024. 8.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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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HD현대(267250) 글로벌 R&D 센터 내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이건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책임매니저가 유압형 중장비 RC(원격조종) 장비 조작을 소개했다.

이곳에서 중장비 RC 장비 조작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선박 자율운항 기술을 실증하는 디지털융합센터를 견학했다.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는 실제 건설기계의 작동 방식이 그대로 적용된 RC 모델을 원격 조종해보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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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스케일 건설기계장비 원격조종…미래 건설현장 체험
'가상해상 환경 구축'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산실 방문
'2024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 센터를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박종홍 기자

(성남=뉴스1) 박종홍 기자 = 8일 HD현대(267250) 글로벌 R&D 센터 내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이건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책임매니저가 유압형 중장비 RC(원격조종) 장비 조작을 소개했다.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연신 "재밌다"를 외치며 지켜보던 학생들에게 체험을 권했다.

'2024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 30여명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본사인 GRC(글로벌 R&D 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중장비 RC 장비 조작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선박 자율운항 기술을 실증하는 디지털융합센터를 견학했다.

'2024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 센터 내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에서 유압형 중장비 RC 모델을 조종하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박종홍 기자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는 실제 건설기계의 작동 방식이 그대로 적용된 RC 모델을 원격 조종해보는 공간이다. 센터에선 RC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동역학을 해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건설 현장의 무인 자동화를 향한 연구를 이어가는 것이다.

센터에는 포클레인, 로더, 지게차, 덤프트럭 등 실제 장비의 14분의 1 크기로 제작된 RC 모델이 16대 있으며, 이들 모델을 실제 작업장이나 시험장을 축소한 훈련장 모델에서 작동시킬 수 있다.

학생들은 건설장비 작동 원리나 구조, RC 모델 조작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조종에 나섰다. 중앙대 4학년생 정현우 씨는 "RC 지게차 모델을 실제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취미에 그치지 않고 현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진로를 이쪽(기계 관련)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24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 센터 내 디지털융합센터에서 자율운항선박 실증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박종홍 기자

디지털융합센터는 자율운항선박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곳으로, 가상 해상 환경에서 디젤, LNG(액화천연가스), 전기 추진 등 다양한 선박에 대한 자율운항 알고리즘을 실증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날씨, 파도, 장애물 등을 가상 해상 환경을 통해 조성함으로써 자율운항 선박의 대처 능력을 확인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선박처럼 세로로 긴 센터에는 배를 조종하는 장소인 선교를 본뜬 가상선교나 가상 엔진 컨트롤룸을 비롯해 배에 탑재되는 각종 장비가 설치돼 있다.

윤현숙 HD한국조선해양(009540) 미래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선박이 전동화되면 (내연기관 선박에 비해) 유지·보수 문제는 줄어들지만 시스템이 복잡해져 제어하기 어려워진다"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 배를 만들어두고 솔루션들을 적용해 (자율운항 기술을) 개선·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책임연구원이 가상 선교를 조작하자 선교 앞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표시된 가상 해상 환경이 급변했다. 맑았던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잔잔했던 파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자율운항 실증 연구 과정을 전부 들은 학생들 일부는 체험 시간이 끝난 뒤에도 남아 연구직으로 입사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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