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아파트' 수돗물 수질검사…단전은 지속
민경호 기자 2024. 8. 8. 16:18
▲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관계자들
지난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가 닷새 만에 재개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인천시가 밝혔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전체 5개 동 가운데 수도관 손상으로 누수가 발생한 1개 동, 139세대를 제외한 4개 동에 지난 6일 오후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이 다시 공급된 이후 수질 관련 문의가 늘고 있어 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 무료 수질검사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오늘(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피해 아파트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희망 세대를 대상으로 탁도를 비롯한 5개 항목 수질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장 접수 기간 이후에도 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아파트는 오늘까지 전체 5개 동 가운데 2개 동 일부 라인에만 전력 공급이 재개됐고 447세대는 여전히 단전된 상태입니다.
선로 교체 등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 9일 전력 공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단전·단수로 행정복지센터와 연수원 등 임시주거시설 11곳에서 지내는 이재민은 오늘 오후 기준 200세대 6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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