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다 뺑소니 30대 다음날 자진 출석

울산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운전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어젯(7일)밤 10시 59분쯤 북구 화봉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 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역주행으로 도주하다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고를 내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경찰 추격을 피해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A 씨 차를 뒤쫓았으나 현장에서 붙잡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자진 출석한 A 씨를 음주 측정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죄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상대 차량 피해 정도가 경미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