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RE100'…민주 연구단체도 이재명 코드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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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경제 관련 연구 모임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먹사니즘'(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을 기치로 내걸자 민생·경제 이슈를 띄우며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 내에는 경제 연구 모임이 잇달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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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나 홀로 원전…에너지 대전환 준비해야"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제 관련 연구 모임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먹사니즘'(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을 기치로 내걸자 민생·경제 이슈를 띄우며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국회의원과 각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연구 단체 '국회 좋은정책포럼'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모임은 국회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 국가 주요 정책을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대표의원, 윤준병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박지원·안규백·이개호 의원 등이 정회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 25명이 합류했다.
전 의원은 "지방소멸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유능한 수권정당, 민생정당으로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첫 연구 주제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정해 출범식 직후 'RE100 대한민국 실행전략 보고회'를 진행했다.
'RE100'은 민주당의 핵심 에너지 정책으로, 이재명 전 대표는 'RE100'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막기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연구모임의 주축 멤버도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로 꾸려졌다. 보고회는 사단법인 좋은정책포럼과 이날 같이 발족한 RE100 전국대학교수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좋은정책포럼은 4·10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다. 임 교수는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자문단에 이름을 올려 친명 인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임 이사장은 이날 "좋은 에너지 정책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민생을 편안하게 하고 소멸하는 지방을 다시 살리는 정책"이라며 "에너지 없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없고, 전기를 확보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자유와 풍요의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억압과 빈곤으로 고통받았던 과거로 회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사에는 박찬대 원내대표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원전 산업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 날을 세우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은 재생에너지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은 나 홀로 역주행 중"이라며 "정권 출범 이후 줄곧 기승전 '원전'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확대는 환경을 넘어 우리 경제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불가결한 일"이라며 "국내 재생에너지 기반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기업들은 줄줄이 해외로 이전하고, 수출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는 경제 연구 모임이 잇달아 출범했다. 주로 이재명표 경제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민주당 집권을 준비하는 양상이다.
이 후보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인 '기본사회' 정책을 연구하는 '기본 사회 포럼'에는 야당 의원 60여 명이 이름을 올렸고, 박 원내대표가 이끄는 '중산층 강화와 경제성장을 위한 조세·재정 및 통화·금융 정책 연구회'도 출범했다. 이 후보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등 세제 개편 필요성을 시사한 가운데 연구회가 관련 정책을 보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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