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궐련 호조` KT&G, 2분기 영업익 3215억… 1년새 30.6%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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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선택과 집중 전략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이날 KT&G 이사회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한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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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담배 매출도 10.8% ↑
KT&G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선택과 집중 전략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중장기 주주환원 이행 방안도 내놓았다.
KT&G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238억원, 영업이익 321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5% 증가했다.
회사측은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사업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외궐련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5.3% 증가한 35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139.1% 증가했다.
국내 NGP(전자담배) 사업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42.9% 증가했다. 스틱 수량 역시 같은기간 7.7% 늘었다.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은 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4%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앞서 KT&G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1조8000억원의 배당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약 15%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약 315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했다.
이날 KT&G 이사회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한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사회가 결의한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한 2024 회계연도의 총 주당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9일부터 자사주 매입도 시행된다. 매입 규모는 361만주로, 약 3500억원에 달하며 매입 완료 후 즉시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를 통한 핵심사업 중심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인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G는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고 매출 3% 성장,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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