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남 유일 생존 이석규 애국지사 방문해 감사 전달

전북도, 호국보훈수당 30→100만 원 인상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8일, 전북자치도 관계자들이 전주보훈요양원에 입소 중인 이석규 애국지사를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전북도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과 이강안 광복회 전북도지부장은 이날 이석규 애국지사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석규 애국지사는 현재 전국에서 생존해 있는 5명의 애국지사 중 호남권 유일의 생존자로 알려져 있다.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시절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항일 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된 이석규 애국지사는, 2010년 그의 공헌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다.

한편, 전북도는 독립유공자 지원 강화 차원에서 2024년부터 생존 애국지사에게 지급되는 월 호국보훈수당을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는 애국지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를 강화하려는 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황철호 국장은 "이석규 애국지사님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 강화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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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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