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사업 ‘날았다’…2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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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0% 넘게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225억엔(약 1조762억원), 영업이익 452억엔(약 39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분기 전망을 웃돌며 '역대급' 기록을 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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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4% 증가
던전앤파이터 등 3대 IP 성과
흥행 IP 확장·신규 IP 발굴 ‘투 트랙’
넥슨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0% 넘게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대인 60%로 치솟았다.
넥슨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225억엔(약 1조762억원), 영업이익 452억엔(약 39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0% 상승,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넥슨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기 때문에 엔화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분기 전망을 웃돌며 ‘역대급’ 기록을 냈다는 평가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3대 지식재산(IP)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대 IP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출시한 게임의 글로벌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60%에 달한다. 역대 글로벌 매출 비중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최대치는 2020년 1분기 52%였다.
특히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 효과가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C까지 합친 던전앤파이터 IP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에 집중한 게 현지 이용자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도 북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 모두 2분기 기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모바일게임인 ‘메이플스토리M’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IP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글로벌 성과가 두드러진 게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존 IP 프랜차이즈 확장과 신규 IP 발굴이라는 투 트랙 성장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더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처럼 ‘잘 키운’ IP 관련 사업을 확장하면서 새 먹거리도 확보하겠다는 얘기다.
최근엔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 등이 이 회사의 차세대 핵심 IP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엔 높은 난도의 개발력이 필요한 루트 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였다. 출시 하루 만에 스팀 동시 접속자 22만 명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던전앤파이터 IP에 기반한 콘솔·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넥슨은 2025년 출시를 앞둔 이 게임을 오는 21일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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