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적자 지속…2분기 영업손실 11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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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2480억원, 영업손실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늘고 영업손실은 17.8%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3457억원, 영업손실 481억원이었다.
또 다른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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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수익성 보합세 전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60.8%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 늘고 영업손실은 17.8% 줄었다.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3457억원, 영업손실 481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6069억원, 영업손실 1392억원을 올렸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환율 등 영향으로 제품 스프레드는 늘었으나 간이 보수 등 기회손실 비용이 생겼다. 재고평가손실도 늘어나 수익성이 줄어들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34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22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염소계 제품과 그린소재 산업용 증설로 판매량이 늘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다른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고객사 다면화와 북미 고객의 시장점유율(M/S)이 늘어난 영향이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실적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도 기초화학 부문에서 수요 회복 지연과 운임비 상승,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신증설 물량 유입 등 영향으로 수익성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 5개 전략사업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매입채무 유동화와 운전자본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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