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속노조 "폭발 사고 잇따르는 세진메탈 안전진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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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울산지부는 8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참여하에 세진메탈에 대한 일반감독과 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올해 현재까지 세진메탈에서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당 사업장이 안전진단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 절차에 따라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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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8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참여하에 세진메탈에 대한 일반감독과 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올해 세진메탈에서 폭발 사고로 지게차가 쇳물을 뒤집어쓰는 등 중대재해에 준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4월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에 있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세진메탈 공장에서 용해로 선철 장입 시 폭발로 지게차가 쇳물을 뒤집어쓰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은 "선별장에서 선철에 대한 위험물질이 사전에 선별되지 않아 용해로 투입 시 내부 폭발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매 순간 목숨을 걸고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진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용해로 투입 시 발생하는 분진과 미세먼지 탓에 내부 시야도 확보되지 않은 채 지게차 운행을 한다"며 "분진에 노출돼 일하며 스스로 '인간 집진기'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세진메탈에 대한 사업장 일반감독과 노동조합 참여를 보장하는 안전진단을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올해 현재까지 세진메탈에서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당 사업장이 안전진단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 절차에 따라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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