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美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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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슈퍼마이크로의 마진율 저하로, 인공지능(AI) 이익 우려에 국내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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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8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74% 내린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3.48% 하락해 16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2.78%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오테크닉스(-2.82%), HPSP(-0.38%) 등이 하락했다. 이에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2.14% 내려 이날 업종별 수익률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충격에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5.1%), AMD(-1.2%), 브로드컴(-5.3%) 마이크론(-2.5%) 등이 줄줄이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슈퍼마이크로의 마진율 저하로, 인공지능(AI) 이익 우려에 국내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반도체 수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그니피센트7(M7·7대 기술주) 기업 이익은 한국 반도체 수출액에 3개 분기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IT 기업의 영업이익이 급격히 둔화되고 난 2∼3개 분기 이후 한국 반도체 수출도 위축됐다"고 했다. 이어 "이를 대입해보면 한국 반도체 수출 금액은 내년까지 확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올해 2분기 고점을 통과한 한국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내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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