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단체연합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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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휘말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독립기념관 설립목적에 맞는 인사로 다시 임명하시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항단연 일동은 윤석열 정부의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날 등 어떠한 정부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저항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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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휘말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항단연은 8일 성명을 내고 "김형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부인하고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찬양하는 전형적인 뉴라이트 인사"라며 "독립기념관이 한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감추고, 숨기고, 부정하는 곳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념과 정체성에 맞지도 않는 독립기념관장직을 스스로 내려놓는 것이 아름다운 선택"이라며 김 신임 관장의 자발적 사퇴를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독립기념관 설립목적에 맞는 인사로 다시 임명하시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항단연 일동은 윤석열 정부의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날 등 어떠한 정부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저항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석 관장은 이날 취임식 뒤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면서 "왜 사퇴하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사퇴할 이유나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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