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금투세 시행 두고 "이자 수익과 같은 취급 맞는지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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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들과 간담회 후 취재진을 만나, "투자수익과 배당소득을 이자수익과 같이 취급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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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들과 간담회 후 취재진을 만나, "투자수익과 배당소득을 이자수익과 같이 취급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고정된 수입이 거의 확정적으로 보장된 은행을 통한 이자 수익과, 위험을 감수하면서 주식 투자를 하고, 선순환 구조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자본 이득과 배당 소득을 이자와 같은 성격으로 취급하는 게 적절한지 근본적 문제 제기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당국과 정치권에서 얘기를 깊게 들어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또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를 할 경우에는 20% 세율을 부담하지만, 펀드에 담아서 투자할 경우 사실상 50% 내외 세율이 적용된다"면서 "이것이 전문가를 믿고 장기 간접투자를 하는 흐름과 맞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주가 급락 등 증시 변동 상황에 대해서는 "과거 위기 상황에 비추어 환율, 자금시장, 실물 경제의 급격한 '다운턴'과 병행되지 않아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세적으로 심리적 수급 불안이 있는 것 같고, 한국 시장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금투세 문제,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제도적 측면을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원장은 지배구조 개편안이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두산그룹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개편 건과 관련해 정정 신고서를 제출받았고, 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5189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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