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 오늘 오후 9시 발표

우리나라를 대표해 전 세계 28명의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벌인 '골프 여제' 박인비(36)의 IOC 선수위원 당락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시각 8일 오후 9시 프랑스 파리의 팔레데콩그레에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박인비는 지난달 18일 올림픽 선수촌 공식 개촌과 함께 선거 유세를 시작해 이달 7일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IOC에 입성할 선수 위원 4명을 뽑아 투표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대한체육회 후보 선정과 IOC의 최종 검증을 거쳐 지난해 11월 IOC 선수 위원 투표에 출마할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박인비가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되면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유승민 IOC 선수 위원의 뒤를 이어 전세계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를 대변하게 됩니다.

또 문대성(태권도·2008∼2016년) 전 위원, 유 위원에 이어 한국인 세 번째 선수 위원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유 위원 등 세 명의 IOC 위원을 두고 있습니다.

IOC 선수 위원은 말 그대로 올림피언 출신으로 IOC 내에서 선수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으며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임기는 8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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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