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女'장대높이뛰기' 폴락, 도핑 적발에 억울…"고의 아니었다"[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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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그리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8일(한국시각) BBC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그리스의 엘레니 클라우디아 폴락(27)이 도핑 검사에 통과하지 못해 대회에서 임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스 반도핑기구는 같은 날 폴락의 도핑 '양성' 반응 결과를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에 통보했고, HOC는 이튿날인 6일 폴락을 선수촌에서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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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 먹은 적 없어…먹었던 고기에 들어있던 듯"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전서 최하위로 탈락
[서울=뉴시스]박광온 우지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그리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다만 이 선수는 고의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8일(한국시각) BBC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그리스의 엘레니 클라우디아 폴락(27)이 도핑 검사에 통과하지 못해 대회에서 임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폴락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전(A조)에 참가해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종 탈락했다.
그리스 반도핑기구는 같은 날 폴락의 도핑 '양성' 반응 결과를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에 통보했고, HOC는 이튿날인 6일 폴락을 선수촌에서 추방했다.
다만 당시 HOC는 폴락의 이름이나 그의 올림픽 참여 종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폴락은 금지 약물 사용에 대해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폴락은 지난 5일 "며칠 전 제 샘플에서 뭔가가 발견됐다"며 "저는 보충제나 단백질을 섭취한 적이 없다. 특히 도핑 기준치보다 낮아서 경기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철분 문제가 있어서 매일 붉은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그 고기에 들어있어나 보다"며 "그 고기에 그 물질이 들어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선수는 폴락을 포함해 총 4명이다.
앞서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 사자드 세헨은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세계도핑기구(WADA)가 금지 약물로 지정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의 메타디에논과 볼데논이 검출됐다.
개회식 하루 뒤에는 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 신시아 오건스밀러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이뇨제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됐다.
또 아프가니스탄 유도 선수인 모하마드 사밈 파이자드도 지난 3일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합성 스테로이드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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