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격선수 변신?…국힘 진종오 “표적 어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이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사격 선수 차림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글을 쓰고 운동복 차림으로 권총 조준을 하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또 ‘사격재명’, ‘전당대회’, ‘명사수’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출격 준비 완료”라고 적었다. 해당 사진들은 민주당 전당대회 홍보를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4개 딴 ‘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 사진을 올린 뒤 “방탄국회 입법독주 의회장악 표적은 어디입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17일 서울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친 지역순회 경선을 이어가고 있다. 결과는 권리당원(온라인+ARS) 투표 56%, 대의원(온라인) 투표 14%,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발표한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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