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아파트 논란 LH, 금품·접대 '전관 유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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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등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을 불러온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전관 업체들에 특혜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는 등 유착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LH 소속 한 현장감독자의 경우 직무 관련 전관 업체로부터 받은 상품권을 이용해 200만 원대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가 하면, 내부 규정을 어기고 전관들과 해외 골프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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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등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을 불러온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전관 업체들에 특혜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는 등 유착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오늘(8일)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LH는 인천 검단 등 102개 지구에 무량판 구조 공법을 적용하면서 정확한 시공 방법 등을 시공사에 전달하지 않아 필수 자재를 누락 하거나 설치 위치를 잘못 잡는 등 설계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H를 퇴직한 전관과의 유착, 특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H 소속 한 현장감독자의 경우 직무 관련 전관 업체로부터 받은 상품권을 이용해 200만 원대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가 하면, 내부 규정을 어기고 전관들과 해외 골프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현장감독자 3명 역시 전관 업체 입원과 30여 차례 골프를 치면서 회원제와 군 골프장 예약 편의와 할인 혜택, 식사 등의 향응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전관 업체의 설계오류를 확인하고도 아무런 불이익을 주지 않거나, 발급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 품질 우수 통지서를 발급하는 등 주먹구구식 일 처리도 지적됐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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