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빈 김성철? 이쯤되니 제일 궁금한 ‘가면맨’ 정체(노웨이아웃)[TV보고서]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이쯤 되니 제일 궁금한 건 '가면맨'의 정체다. 공개살인청부를 진행하는 가면맨은 누구이며 왜 김국호를 죽이려는 걸까.

디즈니+,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 중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각본 이수진 / 연출 최국희 이후빈/ 이하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작품.

8월 7일 공개된 4회 엔딩에서는 경찰에 의해 가면남이 방송하던 위치가 밝혀진 가운데 가면남의 아지트에는 '김국호, 200억, 죽인다'를 가리키는 룰렛만이 남아있었다. 이로써 룰렛이 랜덤이 아닌 가면맨에 의해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면맨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돈을 걸고 사적제재를 부추기는 인물. 흉악범들의 이름과 그들에게 행할 벌, 미션을 성공할 시 지급할 보상금을 룰렛으로 돌려 공표한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그저 돈만 거는 가면맨은 흉악범을 향한 증오심 혹은 그저 돈을 향한 욕망을 이용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처단하려 한다.

1회에서는 '윤창재 귀를 자르면 10억'이라는 룰렛 결과가 나왔고 지홍(현봉식 분)이 해당 미션을 성공시켜 가면맨으로부터 10억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미션은 '김국호를 죽이면 100억'이라는 룰렛 결과가 나와 이전보다 더 판이 커진 공개살인청부를 예고했다. 가면맨의 이러한 예고는 수많은 개인 뿐만 아니라 경찰, 변호사, 시장까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움직이게 했다.

흥미로운 점은 가면맨이 '노 웨이 아웃'의 시작점임에도 불구하고 2막을 앞둔 4회까지 그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본인을 상징하는 문양의 가면을 쓰고 목소리를 변조한 채 등장하는 가면맨의 정체는 극 중 인물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까지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진웅, 유재명, 염정아, 이광수, 김성철, 성유빈 등 많은 캐스팅 라인업에도 '가면맨' 역할의 배우는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아직 공개되지 않는 캐릭터들 중에 가면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흉악범 아버지를 증오하는 김국호의 아들 서동하(성유빈 분), 아직 등장하지 않아 베일에 싸인 목사 성준우(김성철 분)으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 특히 룰렛 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가면맨일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서동하가 가면맨이라면 수백억 돈의 출처에 대한 의문이 따른다.

10억을 가로챈 백중식(조진웅 분)의 최후, 이상봉(김무열 분)이 무상으로 김국호를 변호하는 이유, 김국호를 이용하려는 시장 안명자(염정아 분)의 재선 결과 등 궁금증을 자극하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펼쳐지는 가운데, 가면맨의 정체는 누구인지, 왜 김국호를 죽이려 한 것인지가 '노 웨이 아웃'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2회씩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