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 허가획득

김선 기자 2024. 8. 8.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셀바이오가 반려견 면역항암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8일 박셀바이오는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개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스루킨-15, 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허가
반려견 유선종양 수술 후 면역보조제 승인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박셀바이오가 반려견 면역항암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8일 박셀바이오는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개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스루킨-15는 개 백혈구 등에서 발현되는 사이토카인(생물학적 제제)인 개 인터루킨-15를 유전자 재조합한 의약품으로 반려견 유선종양 수술 후 면역보조제(보조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박셀바이오는 유선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환견 55마리(시험군 27마리·대조군 28마리)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박스루킨-15를 병용한 환견이 종양제거 수술만 받은 환견에 비해 임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약물 투여 후 부작용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신체검사와 혈액학적 검사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반려동물 항암치료제는 대부분 인체에 쓰였던 화학항암제로 동물에게 사용 시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박스루킨-15는 반려견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된 항암제로 암종별 표준항암치료요법과 병용치료 시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는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박스루킨의 적응증을 림프종 등 다른 암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반려묘용 면역항암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셀바이오는 임상 데이터를 정리 중인 림프종에 대해서도 곧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효능과 용법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박스루킨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