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하반기 첫 대상 경륜 임채빈 우승, 또다시 최강 입증!

이원만 2024. 8. 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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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3연패에 빛나는 임채빈(25기, SS, 수성)이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도 2년 연속으로 우승하며 명실상부 경륜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 이어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까지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은 올해 정종진과의 대결에서도 5승 1패로 앞서며 다시 1인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현재 18연승을 내달리는 임채빈이 연말 그랑프리까지 연승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하반기 임채빈에 대한 관전 요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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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14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에서 임채빈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전홍보팀

왕중왕전 3연패에 빛나는 임채빈(25기, SS, 수성)이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도 2년 연속으로 우승하며 명실상부 경륜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정종진(20기, SS, 김포)은 이번에도 임채빈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하반기 첫 대상 경륜인 '제14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이 무더위가 절정에 다다른 지난 2~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금요일 예선전에서 김용규(25기, S1, 김포)의 선행 공격을 차분히 몰아가면서 추입 승부를 펼쳤던 임채빈은 토요일 준결승에서는 시원한 젖히기 한판을 선보이며 결승에 안착했다.

정종진도 예선과 준결승 모두 임채빈보다 승부 거리를 더 늘려잡는 과감한 전법을 선보이며 결승에 임했다. 정종진은 예선전에서 순간 시속 69.9km/h를 찍어내며 최상의 몸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일요일 광명 16경주 결승전에는 임채빈과 정종진 외에도 '마크, 추입 전법의 달인' 신은섭(18기, SS, 동서울)과 박용범(18기, S1, 김해B), 임채빈의 수성팀 선배 류재열(19기, S1), 정종진의 김포팀 후배 공태민(24기, S1), 세종팀의 수장 황인혁(21기, S1, 세종)이 올라왔다.

8월 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14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결승전에서 7명의 선수가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전홍보팀

모든 사람의 이목은 절대 2강인 임채빈과 정종진의 싸움에 초점이 맞춰졌고, 누가 앞장서서 경기를 끌어갈지, 또 정종진이 지난 6월 왕중왕전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출발 총성과 함께 7명의 결승 진출자들은 몇 차례 자리싸움 끝에 최종적으로 류재열-정종진-임채빈-신은섭-박용범-공태민-황인혁 순으로 위치했다.

이번에도 지난 6월 왕중왕전처럼 도전자 정종진이 임채빈의 앞에 위치하며 정면승부를 예고하는 듯 보였다. 초주 선행을 하던 류재열이 타종시점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뒤에 있던 황인혁이 기습을 감행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를 눈치챈 정종진이 곧바로 선행에 나섰으나, 결국 정종진을 단독 마크했던 임채빈이 역전에 성공하며 2년 연속으로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우승을 품에 안았다. 3위는 시종일관 임채빈을 마크했던 신은섭이 차지했다.

8월 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14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위 정종진과 1위 임채빈, 3위 신은섭(왼쪽부터)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전홍보팀

임채빈은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력 승부를 펼치지 못하고, 마크, 추입으로 정종진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실력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 이어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까지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은 올해 정종진과의 대결에서도 5승 1패로 앞서며 다시 1인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현재 18연승을 내달리는 임채빈이 연말 그랑프리까지 연승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하반기 임채빈에 대한 관전 요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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