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우~" 야유를 환호로 바꾼 '매너'…금메달보다 빛난 박태준의 품격 [스프]

심영구 기자 2024. 8. 8.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태준(20·경희대)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태권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오늘(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26위)를 맞아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박태준이 발차기에 맞은 후 아파하는 상대 선수를 거칠게 몰아붙이자 관중이 불만을 터뜨린 것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태준(20·경희대)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태권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오늘(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26위)를 맞아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박태준이 마지막 공격을 했을 땐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박태준이 발차기에 맞은 후 아파하는 상대 선수를 거칠게 몰아붙이자 관중이 불만을 터뜨린 것이었습니다.

일부 아제르바이잔 팬들은 박태준의 개인 SNS에 악플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메달 세리머니에서 두 선수는 환하게 웃으며 포옹해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고 기자회견에서도 마고메도프는 끝까지 공격한 박태준의 집중력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박태준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심판이 '갈려'를 선언하고 차면 반칙이지만 그전까지는 공격하는 게 정해진 규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도 "상대가 포기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배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은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