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포카칩·스윙칩, 2015년 이후 역대 최고 매출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포카칩, 스윙칩 등 생감자칩의 올해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카칩과 스윙칩 합산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여름 국내산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이 출시됐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포카칩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6, 7월 제철 감자로 만든 포카칩, 스윙칩 합산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관중 수가 많이 늘어난 야구, 축구뿐 아니라 국제 스포츠 행사 등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생감자칩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여름은 맥주와 함께 먹거나 야외 활동 시 즐기는 스낵 수요가 늘면서 '스낵 성수기'로 통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두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가량 증가해 매출 증가 추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남 보성과 해남, 충남 당진과 예산, 강원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쓴다. 수확 즉시 생산기지인 청주 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이동해 만들기 때문에 제철 감자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