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김건희 여사, 부산 역사관·흰여울마을서 시민들과 소통 행보

안채원 기자, 민동훈 기자 2024. 8. 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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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7일)과 지난 6일 이틀 연속 부산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던 중 홀로 부산의 명소들을 방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많은 분이 부산을 찾아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는 뜻에서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제2의 수도인 부산의 미래를 응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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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대통령실 제공.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7일)과 지난 6일 이틀 연속 부산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던 중 홀로 부산의 명소들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전날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에 1시간가량 머물며 전시물을 관람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은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6·25 전쟁,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지나며 발전한 부산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역사박물관이다.

김 여사는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인 흰여울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도 둘러봤다. 특히 한 신진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를 찾아 작가와 작품 관련 대화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며 격려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부산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셀카를 찍는 등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지난 6일에는 부산 깡통시장과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깡통시장의 상점을 돌아다니며 대추와 마늘 등을 구매했고, 옷 가게에서는 청남방과 바지를 사기도 했다. 깡통시장에서 1시간 정도 머물며 장을 보고 상인, 시민들을 만난 김 여사는 "시민 여러분들 전통 시장을 많이 이용해달라"며 "그래서 여기 시장분들도 힘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파스타 등 명란을 이용한 음식과 명란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는 부산 대표 명소인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한 김 여사는 '어묵과 명란을 콜라보한 동구특화상품 명란어묵 짱, 최고'라고 방명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많은 분이 부산을 찾아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는 뜻에서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제2의 수도인 부산의 미래를 응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평소 부산에 대해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성장한 원동력을 제공한 도시로, 근현대사의 역동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는 생각을 갖고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부산 일정은 전날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는 9일까지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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