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오름세… “가격 급등에 상승 분위기 일부 상쇄”

방재혁 기자 2024. 8.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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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매수를 주저하는 경우가 발생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지역 중심의 상승거래와 매도희망가격 오름세로 매수심리가 조급해지고 있으나, 휴가철 매수문의 감소 및 매물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키며 상승폭은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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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매수를 주저하는 경우가 발생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7%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28%) 대비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53%)는 신천·잠실동 등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5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37%)는 개포·압구정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9%)는 신길·여의도동 등 역세권·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작구(0.25%)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58%)가 하왕십리·행당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광진구(0.36%)는 광장·자양동 등 학군지 우수단지 위주로, 마포구(0.35%)는 아현·염리동 등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3%)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서대문구(0.25%)는 남가좌·연희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지역 중심의 상승거래와 매도희망가격 오름세로 매수심리가 조급해지고 있으나, 휴가철 매수문의 감소 및 매물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키며 상승폭은 감소했다”고 했다.

수도권도 0.16%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2% 내려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이번 주 0.11%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0.10% 오르면서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하남(0.40%), 성남 분당구(0.38%), 과천(0.32%), 수원 영통구(0.24%) 등이 상승세였고, 용인 처인구(-0.14%), 동두천(-0.10%)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서구(0.19%), 미추홀구(0.17%), 동구(0.10%), 남동구(0.10%), 부평구(0.09%) 등이 상승세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7%)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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