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국 최초 '영상 시' 공모전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전국 최초로 '영상 시'를 콘텐츠로 한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영상 시는 시 작품을 재해석해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을 말한다.

해남 출신 시인의 작품 중 한 편을 골라 시에 드러난 이미지, 은유, 감각, 감정, 상상력 등을 영상으로 연출 및 재해석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극영화, 다큐,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장르의 제한은 없으나 단 작가명과 시 원문, 출처는 반드시 자막으로 표기해야 한다.

공모전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문학 향유의 새로운 모델로서 문학과 영상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시문학의 고장 인문 해남의 위상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기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2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 요강 확인 후 신청서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lee18102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총상금은 1천만원 상당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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