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지뢰 폭발 다수 사상자’에도 DMZ 지뢰·방벽 설치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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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8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일대 지뢰 및 방벽 설치 작업을 최근 폭우와 지뢰폭발 사고에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이 DMZ 일대 작업 중 "10여 차례의 지뢰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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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국방부는 8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일대 지뢰 및 방벽 설치 작업을 최근 폭우와 지뢰폭발 사고에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이 DMZ 일대 작업 중 "10여 차례의 지뢰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신형 로켓이 폭발해 실패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탄두 중량 4.5t에 달하는 초대형 방사포 등을 시험발사했다. 올해 탄도미사일은 8번에 걸쳐 37발을 발사했고, 순항미사일은 6번에 걸쳐 11발을 쐈다.
군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 강화로 북한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여단급 이상 대규모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을 10번 실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렸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일까지 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로 우리 측 차량·주택 파손 등 총 4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상화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고려해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관기관과 연계해 북한 쓰레기 풍선 감시를 강화하고 상황을 공유·처리할 것"이라며 "국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모든 조치를 준비·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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