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격전지에 민주·공화 동시 출격...중서부 공략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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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경합주가 몰려있는 중서부 지역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자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대통령 후보)과 팀 윌즈 미네소타 주지사(부통령 후보),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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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경합주가 몰려있는 중서부 지역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자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대통령 후보)과 팀 윌즈 미네소타 주지사(부통령 후보),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유세를 펼쳤다.
해리스와 윌즈 후보는 이날 오후 위스콘신과 미시간을 방문했고, 밴스 후보는 같은 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찾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 북서부의 오클레어에서 쇠락한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유권자를 겨냥해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미국의 중산층이 강할 때 미국이 강해지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월즈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대통령 재임 기간에) 미국 경제를 바닥으로 끌어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분명히 할 점은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 폭력 범죄가 늘어난 점"이라고도 했다.
이날 오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자유와 공감, 법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 지,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할 것"이라며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날 선 비판을 펼쳤다.
앞서 민주당 후보들은 또 다른 미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도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합을 '미래와 과거의 대결'로 규명한 바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 의원도 민주당 후보들과 같은 시간 위스콘신주 오클레어를 찾았다. 밴스 의원은 한 제조업체 건물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소규모 유세전을 전개했다. 밴스 의원은 현재 정권을 '해리스 행정부'로 칭하며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그는 "해리스 행정부에서 폭력 범죄 증가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이미 정책으로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이 범죄 위험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미시간주에서 가진 유세에서도 "연방 정부는 기업들의 불법 이민자 고용을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며 현 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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