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만 매수하는 코스피…외국인·기관 ‘매도공세’에 사흘 만에 하락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8.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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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약세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8포인트(0.45%) 내린 2556.73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저점을 통과했지만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8억원, 318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261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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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약세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8포인트(0.45%) 내린 2556.7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26포인트(1.49%) 내린 2530.21로 개장해 장 초반 2518.52까지 내리며 낙폭을 키웠지만 점차 하락률을 축소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 투톱’이자 시총 1, 2위인 삼선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장 전체 하락세를 부추겼다. 전일 미국시장에서 장 초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반전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저점을 통과했지만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 건설업이 4.64% 급등하며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3.89%), 증권(1.91%) 등도 2~3%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2.74%), 보험(-0.14%), 전기가스업(-1.65%), 제조업(-1.17%), 유통업(-0.96%), 음식료품(-0.4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8억원, 318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26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74%), SK하이닉스(-3.48%), LG에너지솔루션(-1.08%), 셀트리온(-0.66%), KB금융(-0.25%), POSCO홀딩스(-2.15%)가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6%), 현대차(0.21%), 신한지주(0.93%)는 강세를 나타냈다. 기아는 전날과 같은 수치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6포인트(0.44%) 내린 745.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장 초반 1% 넘게 내리다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은 4.88% 빠지며 크게 하락세를 보였고, 에코프로, HLB, 엔켐 등도 3~4% 약세를 보였다. 아라테오젠은 홀로 4.58%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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