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랑 있기 싫대. 갈취당한 느낌" 애제자의 '뜬금' 이적에 허탈

한유철 기자 2024. 8.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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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이적에 대해 허탈함을 드러냈다.'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는 8일(이하 한국시간) "코프메이너르스느는 유벤투스 이적에 완전한 'OK' 사인을 보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연봉은 450만 유로(약 67억 원)이며 아탈란타는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약 903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24~48시간 내 거래를 마무리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Eco di Bergamo'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주까지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그러다가 코프메이너르스는 우리에게 유벤투스 합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하거나 경기에 나서길 원치 않았다. 구단은 갈취를 당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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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pskills Sports UK

[포포투=한유철]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이적에 대해 허탈함을 드러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는 8일(이하 한국시간) "코프메이너르스느는 유벤투스 이적에 완전한 'OK' 사인을 보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연봉은 450만 유로(약 67억 원)이며 아탈란타는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약 903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24~48시간 내 거래를 마무리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코프메이너르스는 네덜란드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18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좋은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가 느리긴 하지만, 날카로운 킥력을 활용한 볼 전개에 능하며 축구 지능과 판단력도 수준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자국 리그의 AZ 알크마르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쳤고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력도 다분했다. 2019-20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며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31경기 1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아탈란타로 이적한 그는 2022-23시즌 리그 33경기 10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23-24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51경기 15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뛰어난 활약에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유벤투스가 적극적이었다. 유벤투스는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그를 관찰했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다.


합의는 거의 마무리됐다. 이에 아탈란타의 가스페리니 감독은 허탈함을 드러냈다. 그는 새 시즌에도 코프메이너르스를 중용할 계획이었다. 'Eco di Bergamo'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주까지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그러다가 코프메이너르스는 우리에게 유벤투스 합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하거나 경기에 나서길 원치 않았다. 구단은 갈취를 당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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