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발차기, 글로벌 태권도 어느덧 올림픽 입성 30주년···한국 8년만에 금메달[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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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이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에 출전한 선수 숫자는 총 128명.
총 6명의 선수가 이번 파리 올림픽 태권도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굵직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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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30년 전이었다.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발차기가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태권도 세계화의 시작점이었다.
이제는 넓고 깊게 퍼졌다. 지난해 국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기원 단증을 발급받은 국가만 203개. 태권도 인구만 2억명에 달한다. 올림픽만 봐도 그렇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에 출전한 선수 숫자는 총 128명. 국가는 60여개다. 다양한 중남미 국가부터 중동의 요르단, 북유럽의 체코까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국가는 중국이다. 총 6명의 선수가 이번 파리 올림픽 태권도에 출전한다. 그다음은 우즈베키스탄으로 5명. 한국,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이란, 브라질, 영국, 튀니지 등이 4명을 기록했다.
다양하고 치열하다. 종주국인 한국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8일 남자 58㎏급 박태준이 파리에서 8년 만에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게 매력이다. 세계 곳곳에 퍼진 만큼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면서 빠르게 상향평준화를 이뤘다. 종주국 한국이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세계 강호와 상대하려면 태권도가 크게 발전한 유럽 선수와 마주해야 한다.
8일 오전 현재 통산 올림픽 메달 획득 순위에서는 한국이 23개로 이 부문 1위인데 중국과 미국도 이미 두 자릿수 메달을 거머쥐었다. 영국, 대만, 터키, 프랑스는 메달 9개로 지역구분 없이 정상을 바라본다.
발전 가능성도 높다.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최신 장비를 도입한다. 전자 호구와 영상 판독을 통해 경기를 운영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부터 점수제가 아닌 3전2선승제로 바뀌었다. 박태준처럼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상대에 맞서야 승리할 수 있다.
올림픽 초기에는 걱정도 많았다. 점수로 승부가 갈리면서 소극적인 발차기, 이른바 ‘발펜싱’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굵직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소극적으로 변하는 다른 격투 종목과 달리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흐름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해야 산다”는 다짐으로 개혁을 멈추지 않았다. 대중화를 이룬 만큼 태권도의 물결은 앞으로 더 거세질 수 있다. 2028 LA 올림픽에서는 해변에서 열리는 비치 태권도와 혼성단체전 등 보다 다양한 형식의 태권도를 계획 중이다.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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