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틀 연속 단독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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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휴가 기간 중 이틀 연속 부산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일정 사진을 8일 공개했다.
김 여사의 부산 방문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윤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가 전날 비공개로 부산을 방문해 박물관 등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윤 대통령의 여름 휴가 중 김 여사의 일정 사진을 공개한 것은, 김 여사를 공식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지난달 30일 공식화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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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휴가 기간 중 이틀 연속 부산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일정 사진을 8일 공개했다. 김 여사의 부산 방문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윤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았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전날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을 방문해 1시간가량 관람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은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부터 최근까지 부산의 변천사를 담은 역사박물관이다. 김 여사는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던 부산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도 돌아봤다고 한다. 김 여사는 만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가 전날 비공개로 부산을 방문해 박물관 등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휴가철 인파와 일반시민의 편의를 고려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부산 방문 첫날인 6일에는 동구 초량동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해 명란어묵 등 제품 설명을 듣고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인근인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대추·마늘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부산에 애정이 있어 찾은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외부 공개 일정이 없었고, 언론에 행보가 노출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및 명품 가방 수수와 관련해 제3의 장소에서 검찰 비공개 조사를 받은 뒤 ‘특혜 조사’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윤 대통령의 여름 휴가 중 김 여사의 일정 사진을 공개한 것은, 김 여사를 공식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지난달 30일 공식화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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