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홍정명 기자 2024. 8. 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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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창업 활성화 등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중점
최고고용률 63.5% 최저실업률 1.2%, 고용지표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박완수(맨 오른쪽) 경남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8.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8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상사업비 2억1000만원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은 지역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공유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일자리 시상 행사다.

경남도는 2012년 정부가 지역일자리사업 평가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민선8기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경남경제 회복을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침체된 조선업 회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조선업 특화취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신규인력 유입을 확대하고, 조선업 근로자 채용 인건비 지원, 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한 장기근속 유도,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통한 전문 숙련기술 전수 지원 등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조선업 미충원율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며, 조선업 피보험자 수는 5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의 사천시 개청 등으로 변화된 우주항공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특화된 글로컬 대학 선정과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했다.

또, 우주항공 제조업 분야 전국 최초로 지역주도 원·하청 상생 협력사업으로 임금과 복지 등 격차 축소,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투자유치 확대, 기업성장 연계 일자리 창출,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했다.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산업, 신산업 등으로 다변화하여 9조2757억 원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 실적과 2만9000여 명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두었다.

또, 도내 3대 창업 거점 마련 등 창업인프라 혁신, 혁신창업 투자펀드 조성, 창업기업 투자유치 확대, 창업역량 강화 등 1877억 원의 역대 최대 창업분야 국비 확보로 창업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인구변화에 대응한 청년, 신중년, 노인, 여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 일자리 지원도 확대했다.

[서울=뉴시스] 8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박완수(오른쪽세 네 번째부터) 경남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8.08. photo@newsis.com

청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교육, 문화·복지, 주거 등 정주환경 종합개선으로 청년의 지역정착 기반 조성에 노력하여 2023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청년 순유출은 22.2%포인트, 청년 실업률은 3.9%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특히, 여성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여성 고용률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2.8%포인트, 2.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1.2%포인트 감소해 여성 고용지표 개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중년의 일자리 전담기관인 경남행복내일센터를 개소하여 맞춤형 특화 지원으로 피보험자 수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6만3000여 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하여 사회활동 및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을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률도 지난해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남도는 지난해 6월 기준 역대 최고 고용률 63.5%, 8월 기준 역대 최저 실업률 1.2%, 취업자 수 149만7000명으로 1만2000명 증가, 재정지원 일자리 18만1977개 창출로 목표 대비 109.6% 초과 달성 등 역대 최고의 고용지표를 기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지역의 산업을 활성화시킬 때 창출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경남은 주력산업 활성화, 투자, 창업 3가지에 핵심을 두고 일자리 정책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방산, 원전, 조선과 같은 경남의 주력산업 활성화의 경우 우주항공청 개청, 원전생태계 회복 등 정부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도지사는 "앞으로는 주력산업과 함께 콘텐츠, 디지털, 관광산업 등을 활성화시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발맞춰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남도는 우수사업 부문 기관으로도 선정돼 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

도내 시·군 중에서는 김해시가 공시제 부문 우수상(장관상), 창원시와 사천시가 특별상(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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