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남조류 1천개 연속 초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조류경보 '관심'

김민지 기자 2024. 8. 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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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8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재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기준인 ㎖당 1000개를 두 차례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이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는 각각 ㎖당 2535개, 3513개로 나타났다.

시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취·정수장 녹조 유입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조류제거선을 투입, 금·매리 취수구를 중심으로 녹조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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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해제 이후 재발령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청 전경.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8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재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기준인 ㎖당 1000개를 두 차례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이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는 각각 ㎖당 2535개, 3513개로 나타났다.

앞서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의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지난 6월27일 올해 처음으로 발령됐다가 지난달 11일 장마 등의 영향으로 해제됐었다.

이번 재발령은 최근 장마가 끝나고 지속되는 폭염과 강한 일사량, 적은 강수량 등으로 조류 증식이 가능한 환경조건이 다시 유지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취·정수장 녹조 유입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조류제거선을 투입, 금·매리 취수구를 중심으로 녹조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또 차단막 설치, 살수장치 가동,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 관계자는 "조류가 대량 증식해 조류 독성물질 등이 상수원 원수에서 검출되더라도 염소처리, 고효율응집제 사용, 모래·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공정을 강화하면 조류 독성물질과 냄새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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