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B.A.P' 아닌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눈물 젖은 출사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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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출신 멤버 4명이 뭉쳤다.
B.A.P 활동은 막을 내렸지만, 멤버들은 그간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나눠왔다.
방용국은 "B.A.P 활동을 할 때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던 앨범의 연장선이었다. 그 앨범의 기획안이 6~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돼서 그런 단어가 쓰인 것 같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낸 앨범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세계관, 콘셉트의 방향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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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출신 멤버 4명이 뭉쳤다. 6년 반 만이다. 그런데 6인조가 아닌 4인조, 팀명이 아닌 멤버들의 이름으로 돌아오길 택했다. 왜일까.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EP 앨범 '커튼 콜(CURTAIN C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긴 공백기를 깨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순간인 만큼, "감개무량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까지 JTBC '피크타임'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 왔던 문종업은 "오랜만에 다 같이 무대에 서서 기분이 좋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2012년 1월 6인조로 데뷔한 B.A.P는 '노 머시(No Mercy)' '하지마' '1004'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2014년 당시 소속사였던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으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가운데 2017년 12월 앨범 발표를 끝으로 이듬해 리더 방용국, 젤로가 탈퇴했다. 멤버 힘찬은 성추행 사건이 반복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다.
다만 젤로는 군 복무로 인해 활동에서 제외됐다. 문종업은 "젤로가 지난해 말에 군대에 가게 돼서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젤로가 열심히 응원해 주고 있다. 다음 활동에는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새 출발의 시점에서 B.A.P라는 팀명도, 새로운 팀명도 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유영재는 "원래 팀명으로 활동하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팀명(B.A.P)으로 활동했는데 새 팀 이름을 정하는 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정대현이 "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우리 이름으로 대중에게 찾아가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타이틀곡 '곤(Gone)'은 정형화된 아이돌의 틀을 벗어나 멤버들의 장점 중 하나인 가창력에 중점을 둔 곡이다. 팬들을 추억하는 마음과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시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타이틀곡 가사, 팬 콘서트 이름 등이 '라스트'를 가리키고 있지만, 멤버들은 새 출발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방용국은 "B.A.P 활동을 할 때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던 앨범의 연장선이었다. 그 앨범의 기획안이 6~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돼서 그런 단어가 쓰인 것 같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낸 앨범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세계관, 콘셉트의 방향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용국은 "언제든 새로운 활동으로 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EP 앨범 '커튼 콜(CURTAIN CALL)'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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