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B.A.P' 아닌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눈물 젖은 출사표 (종합)

오지원 2024. 8. 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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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출신 멤버 4명이 뭉쳤다.

B.A.P 활동은 막을 내렸지만, 멤버들은 그간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나눠왔다.

방용국은 "B.A.P 활동을 할 때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던 앨범의 연장선이었다. 그 앨범의 기획안이 6~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돼서 그런 단어가 쓰인 것 같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낸 앨범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세계관, 콘셉트의 방향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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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출신 멤버 4명이 뭉쳤다. 6년 반 만이다. 그런데 6인조가 아닌 4인조, 팀명이 아닌 멤버들의 이름으로 돌아오길 택했다. 왜일까.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EP 앨범 '커튼 콜(CURTAIN C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긴 공백기를 깨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순간인 만큼, "감개무량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까지 JTBC '피크타임'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 왔던 문종업은 "오랜만에 다 같이 무대에 서서 기분이 좋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2012년 1월 6인조로 데뷔한 B.A.P는 '노 머시(No Mercy)' '하지마' '1004'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2014년 당시 소속사였던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으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가운데 2017년 12월 앨범 발표를 끝으로 이듬해 리더 방용국, 젤로가 탈퇴했다. 멤버 힘찬은 성추행 사건이 반복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다.

B.A.P 활동은 막을 내렸지만, 멤버들은 그간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나눠왔다. 그러다 불씨를 당긴 건 문종업이었다. 문종업은 "당연히 언젠가는 모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말 영재 형의 전역 시기를 고려해서 모여보자는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 팀의 활동은 문종업과 정대현의 소속사인 MA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다만 젤로는 군 복무로 인해 활동에서 제외됐다. 문종업은 "젤로가 지난해 말에 군대에 가게 돼서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젤로가 열심히 응원해 주고 있다. 다음 활동에는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새 출발의 시점에서 B.A.P라는 팀명도, 새로운 팀명도 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유영재는 "원래 팀명으로 활동하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팀명(B.A.P)으로 활동했는데 새 팀 이름을 정하는 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정대현이 "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우리 이름으로 대중에게 찾아가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새로운 팀명으로 시작하는 새 앨범 '커튼 콜'은 방용국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방용국은 "무대를 퇴장한 우리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우리가 이에 화답하기 위해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왔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곤(Gone)'은 정형화된 아이돌의 틀을 벗어나 멤버들의 장점 중 하나인 가창력에 중점을 둔 곡이다. 팬들을 추억하는 마음과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시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타이틀곡 가사, 팬 콘서트 이름 등이 '라스트'를 가리키고 있지만, 멤버들은 새 출발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방용국은 "B.A.P 활동을 할 때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었던 앨범의 연장선이었다. 그 앨범의 기획안이 6~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돼서 그런 단어가 쓰인 것 같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낸 앨범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세계관, 콘셉트의 방향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용국은 "언제든 새로운 활동으로 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EP 앨범 '커튼 콜(CURTAIN CALL)'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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