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삼성전자에서 AI 반도체 양산

최연진 2024. 8. 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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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국내 신생기업 딥엑스는 8일 AI 반도체 'DX-M1'의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주문생산(파운드리)을 지원하는 디자인 하우스인 가온칩스와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산에 앞서 딥엑스는 가온칩스와 삼성전자의 5, 14, 28나노 생산공정을 활용해 AI 반도체 시제품을 만들어 미국 및 중화권, 유럽, 일본 등 120여 개 기업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DXNN'과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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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국내 신생기업 딥엑스는 8일 AI 반도체 'DX-M1'의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주문생산(파운드리)을 지원하는 디자인 하우스인 가온칩스와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디자인 하우스는 반도체 설계업체에서 개발한 반도체를 파운드리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웨이퍼를 만들고 시험하는 일을 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면서 국내에도 디자인 하우스가 늘고 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딥엑스 사무실 모습. 딥엑스 제공

가온칩스의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딥엑스와 계약한 반도체 개발 규모는 약 72억 원이다. 양산에 앞서 딥엑스는 가온칩스와 삼성전자의 5, 14, 28나노 생산공정을 활용해 AI 반도체 시제품을 만들어 미국 및 중화권, 유럽, 일본 등 120여 개 기업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DXNN'과 함께 제공했다. 이 가운데 20여 곳이 딥엑스의 AI 반도체를 활용하기 위한 응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딥엑스는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고객사가 내년 상반기에 20여 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전략생산그룹을 신설해서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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