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우 사료비 인상차액 최대 99만원 지원

52두 이하 사육농가 대상…7월 이후 구입비부터 적용

소들이 대형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한우 사육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사료비 지원에 나선다.

나주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가가 오르고 한우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한우 사육농가에 배합사료와 TMR(완전혼합사료)·TMF(미생물발효사료) 사료비 인상 차액을 한시적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료비 차액분 지급 대상은 축산물이력제 기준(6월4일) 한우 52두 이하 소규모 농가로 총 1045농가가 5억4400여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나주시 전체 1401농가 5만8347두 가운데 75%에 해당한다.

농가당 30두 이내로 두당 3만3000원씩 최대 99만 원을 올해 7월 이후 구입한 비용부터 지원받는다.

나주시는 8월 중 해당 대상자에게 사업 신청서 등 서류를 접수해 9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사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