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g 때문에 결승서 실격패' 인도 女 레슬러, 충격의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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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 때문에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실격패한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비네시 포갓은은 지난 7일(한국시각) 여자 레슬링 50kg급 금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포갓은 인도 여자 레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오른 상태였다.
세계레슬링연맹 규정상 포갓은 최하위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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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00g 때문에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실격패한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비네시 포갓은은 지난 7일(한국시각) 여자 레슬링 50kg급 금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인도올림픽협회(IOA)는 성명을 통해 "포갓과 스태프가 밤새 최선을 다했지만, 그는 50kg에서 불과 100g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포갓은 인도 여자 레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오른 상태였다. 경기도 치러보지 못하고 실격패를 당했고, 은메달도 받지 못하게 됐다.
세계레슬링연맹 규정상 포갓은 최하위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포갓은 8일 자신의 SNS에 "어머니. 레슬링이 시합에서 이겼고, 제가 졌습니다. 미안해요. 당신의 꿈, 제 용기는 모두 무너졌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안녕 레슬링 2001-2024"라면서 "항상 빚을 졌다. 미안하다"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한편 4강에서 포갓에게 패했던 유스네일리스 구스만(쿠바)가 어부지리로 결승에 올라 8일 사라 힐데브란트(미국)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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