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인삼 농가 피해 우려…"해가림 시설 안 온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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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삼의 고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정 당국이 철저한 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인삼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5∼30도인데, 해가림 시설 내부 온도가 30도 이상인 상태로 일주일이 지나면 고온 피해가 발생한다.
마경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인삼밭에서 고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처 대비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피해가 커지기 전에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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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폭염으로 인삼의 고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정 당국이 철저한 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인삼 고온 피해 예방법을 담은 홍보물을 최근 전국 인삼농협에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폭염 피해 정도에 따라 농가에 방제 기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인삼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5∼30도인데, 해가림 시설 내부 온도가 30도 이상인 상태로 일주일이 지나면 고온 피해가 발생한다.
고온에 노출된 인삼은 잎 가장자리가 서서히 타들어 가고 피해가 지속하면 잎이 아예 떨어지거나 성장이 멈추게 된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규격에 맞는 해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중간에 통로를 만들어줘야 한다.
인삼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설 주위에 개량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요즘같이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 토양 수분이 18∼21%가 되도록 물주기를 해야 한다.
수치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우므로 흙을 손으로 쥐었다가 놓았을 때 부서지지 않고 실금이 갈 정도로 유지하면 된다.
마경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인삼밭에서 고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처 대비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피해가 커지기 전에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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