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마지막 아냐”...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6년만 진심 [종합]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8.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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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왼쪽부터). 사진ㅣ강영국 기자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다시 뭉쳤다. 오랜만의 컴백이었지만 여전히 멤버들의 매력은 넘쳐 흘렀다. 행사 내내 터지는 취재진의 미소와 박수가 이를 증명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첫 EP앨범 ‘커튼콜(CURTAIN C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이들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무대 위에 오른 네 사람은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반기며 컴백에 대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방용국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돼서 너무 떨리고 기분 좋다.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커튼콜’은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지난 2017년 B.A.P 여덟 번째 싱글앨범 ‘EGO’ 이후 약 6년 반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네 사람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팬심을 자극하고 이들만의 음악적 아이덴티티와 존재감을 입증할 전망이다.

그룹의 리더이자 올라운더 방용국은 총괄 프로듀서로서 완성도 높은 앨범 을 만들기 위해 전곡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전반적인 무드를 이끌어줬다. 멤버 유영재 또한 수록곡 ‘웨이 백’ 작사에 참여하는 등 애정 어린 손길을 보탰다.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룹의 정체성과 비주얼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왼쪽부터). 사진ㅣ강영국 기자
포토타임을 마친 네 사람은 타이틀곡 ‘곤(Gone)’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멤버 각자가 한치의 오차 없는 안무 표현 넘치는 표정 연기까지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유영재는 “무대한 게 오랜만이라 기분이 남달랐다. 원래는 댄서 20명 정도가 같이 하는건데 오늘은 여건상 여섯 분 정도 함께 해 아쉬웠다. 그러나 음악 방송에서는 오늘보다 더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무대 소감을 전했다.

‘곤’은 정형화된 아이돌 음악의 틀을 벗어나 멤버들의 가창력에 중점을 둔 곡이다. 팬들을 추억하는 마음과 지금 이 순간 멤버들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가사에 담아냈으며, 방용국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이날 네사람은 특정 팀명, 혹은 B.A.P으로 컴백이 아닌 자신들의 이름을 그대대로 나열해 컴백했다. 이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유영재는 “새 팀명을 짓자 고민도 했었다. 현실적으로 기존 팀명을 쓰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만의 팀 이름으로 컴백했다면 좋았겠지만...”이라며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듣던 맏형 방용국은 “많은 팬들이 여전히 우리 각자의 이름으로 기억해 주시기 때문에 그대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많은 것들이 어색했을 터. 정대현은 “데뷔했을 때와 다른 점이 정말 많다. 모든 것들이 배움의 연속이다. 기존의 우리 색도 있고 이름이 알려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문종업도 “이전엔 시켜서 했던 게 많았더라면 이번만큼은 더 즐기고 놓치기 싫은 시기가 된 것 같다”고 곁들였다.

이번 앨범에는 ‘곤’ 외에도 선공개된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설렘을 전하는 ‘러브(Love)’,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헤어짐 이후 느끼는 그리움과 공허함을 담은 ‘스탠드 잇 올(Stand it all)’, 팝 스타일의 록 사운드와 아련한 멤버들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웨이 백(Way Back)’까지 폭넓은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중독적인 사운드와 팀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모두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층 무르익은 분위기와 퍼포먼스를 무기로 다시 한번 팬심을 사로잡을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방용국은 “팬들에게 네 명 함께 있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6년이라는 긴 공백기 동안 다양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걱했다”고 말했다. 문종업은 “이전부터 다같이 모이는 것에 대해 틈틈이 대화해왔었다. 작년 말쯤부터 유영재 전역하는 순간 바로 작업하자고 얘기했었다”며 “다 같이 뭉치는 건 언젠간 할 거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컴백 시기가 언제인지가 중요했다”고 했다. 멤버들은 B.A.P 출신 막내 젤로도 언급하며 다 함께 활동할 날을 그리기도 했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선공개 곡이자 앨범 수록곡인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은 방용국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두 번째 곡이다. 듣럼과 기타 등 밴드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장르로 희망적인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왼쪽부터). 사진ㅣ강영국 기자
끝으로 네 사람은 “기존보다 더 잘할 수 있게 체력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 연습 시간도 많이 늘려서 준비하고 있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여러 음악 방송, 콘텐츠 등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남겼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신보 발매에 이어 오는 17~18일 양일간 ‘2024 더 라스트 팬 콘-커튼 콜’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또 일본과 대만,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첫 EP ‘커튼 콜’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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