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부른다' 나폴리, 아약스 출신 '크랙'과 개인 합의 완료...벤피카 이적료 '376억' 요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다비드 네레스(SL 벤피카)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잔루카 디 마르지오' 8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는 다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장에 나섰다. 공격 부분에서 네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10위에 그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떨치지 못했다. 설상가상 핵심 공격수인 빅터 오시멘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는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일단 세리에 A에서 뛰어난 감독 커리어를 쌓았던 안토니오 콘테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또한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네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네레스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왼발을 잘 쓰는 인사이드 포워드 유형의 선수다. 브라질 선수답게 온더볼 상황에서의 개인 기술이 뛰어나다.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낸다.
상파울루 FC에서 축구를 시작한 네레스는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2017년 1월 네레스는 AFC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네레스는 2017-18시즌 14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8-19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 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신화를 썼는데 네레스는 주로 좌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아약스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네레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했다. 이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네레스는 바로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네레스는 5골 7도움으로 벤피카의 프리메이라리가 준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네레스는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는 네레스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체는 "나폴리의 지오반니 만나 스포팅 디렉터는 네레스 에이전트를 만났다. 벤피카는 2500만 유로(약 376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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